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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치악산 법정소송 -개봉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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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contents 2023. 9. 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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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개봉되는 한국호러영화
치악산이 개봉을 앞두고 소송전에 휘말렸습니다.
이유는 치악산에서 벌어진 1980년 18토막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제목에 실제 지명을 차용하여 강원도 치악산 일대의 이미지를 훼손시킨다는
것입니다.
 
 
 
우선 치악산 괴담과 관련해서는 원주경찰서 관계자가 실재하는 사건이 아님을 밝혔다. "이 정도 사건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사건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었다"며 "원주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수도권에서 한참 전에 근무하다 퇴임한 경찰, 검시관 선배들까지 수소문해 알아봤는데 그런 사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원주경찰서 관계자가 말했고."공포영화 ‘치악산’ 괴담 실화야?"…개봉 앞두고 지역사회 '시끌'
 
그러나 해당 괴담을 마치 실제 사건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게 묘사한 영화의 티저가 공개되자 원주 지역에서는 당연히 강한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원주시는 그 동안 치악산을 브랜드 마케팅으로 한 각종 지역 특산물을 내놓고 지역 축제를 오랜 기간 개최해 왔는데, 사실이 아닌 괴담을 마치 실제처럼 묘사한 영화로 인해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
 
당연히 시 차원에서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영화 '치악산' 측에 제목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원주시 측은 사실이 아닌 괴담 수준의 내용 때문에 국내 대표적 관광자원인 국립공원 치악산과 관광 지역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커질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오성일 PD는 8월 24일 OSEN에 원주시가 요청한 세 가지를 밝혔는데, "1번 제목을 바꿔달라", ''2번 영화 속에 나오는 '치악산' 단어를 모두 삭제해달라", "3번 비공식 포스터를 전부 삭제해달라"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작사는 제목 변경 요구를 거부했고, 이에 원주시청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8월 27일 기사에 따르면, 원주시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상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한다. "영화 제작사 측과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영화 제목 변경, 영화 속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의 삭제 등을 지속 요구했으나 제작사가 이를 거부한 것에 대한 조치"라고 원주시는 밝혔다.18토막 살인 '치악산 괴담' 영화 뭐길래…원주시 "법적 대응"
 
원주시관광협의회, 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 치악산 구룡사 신도연합 등 원주 시민 사회 단체들은 물론, 원주 지역 보훈 단체들까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8월 31일, 기자 간담회가 열린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상경 시위를 벌였고, 이에 제작사 측은 제목 변경을 고려해보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원주시의회 역시 9월 4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개봉 금지 촉구 건의안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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